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소로스 '10억달러 날렸다' 비관론 참패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05:09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06:14

비관론 앞세워 지난해 6월 운용 일선 복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발 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던 그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에 일격을 맞은 셈이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해 대선 이후 주가 랠리로 인해 10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오랜 휴식기를 보내던 그가 지난해 6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강한 경고음을 내며 자신이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자금 운용 일선에 복귀하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됐다.

당시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을 사들인다고 밝혔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서프라이즈’ 승리 이후 위험자산이 폭등하면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떠안았다.

월가의 구루로 통하는 거장이 불과 2개월 사이 막대한 손실을 낸 것은 자산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해 자금 운용에 복귀한 소로스는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대선 결과가 확인된 이후 그는 비관적인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소로스뿐 아니라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자가가 승리할 경우 주가가 최대 두 자릿수의 단기 폭락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10여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대선 이후 9.3%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소로스의 측근에 따르면 자산시장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자 그는 지난해 말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한편 하락 베팅을 대폭 축소해 추가적인 손실을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소로스의 장기 운용 실적은 업계의 선두에 해당한다는 것이 월가의 평가다. 금융과 산업 섹터 등 중장기적으로 보유한 종목이 기대했던 수익률을 창출, 그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

소식통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최근 공석인 최고투자책임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빈자리가 채워질 때 소로스가 운용 일선에서의 역할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숏베팅으로 대규모 차익을 낸 그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운용 자산 300억달러 규모 업체로 키워냈다.

한편 지난 2010년 소로스와 결별한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강세론이 적중하면서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나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특히 그는 과거 공격적인 파운드화 숏베팅에 소로스와 뜻을 같이 했던 인물이어서 이번 엇갈린 운용 실적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