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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조80억원 납품대급 조기지급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6:59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대금 1조80억원을 조기지급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의 납품대금 1조8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 해왔으며 지난 추석 1조1789억원, 작년 설 1조11억원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1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약 2000여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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