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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일시정지 횟수 '제한'..'무제한→월 4회'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5:50

비정상 이용자 차단 위한 조치..."정상적인 경우 큰 불편 없을 것"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무제한이던 일시정지 횟수를 월 4회로 제한한다. 일각에서는 자유롭게 일시정지를 이용했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SK텔레콤 측은 정상적인 경우 이를 빈번하게 사용할 필요가 없어 월 4회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일시정지 가능 횟수를 ‘무제한’에서 ‘월 4회’로 변경했다.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일시정지는 일정기간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해지하지 않고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총 정지 가능 기간은 180일이다. 이용료는 월 3850원(세금포함)으로 실제 이용량이 없어도 번호가 유지돼 이를 명목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장기 해외 체류나 군 입대, 형집행 등의 이유로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별도 서류 제출만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의 이번 정책 변경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개인 사정상 잦은 일시정지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비정상적인 일시정지 이용을 막기 위한 취지임을 강조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동통신 시장 절반인 약 2900만명을 확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해야 할 번호가 많다. 특히 잦은 신청 변경은 비용 산정에도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설명이다.

또한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신청 가능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정상적인 경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상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일시정지 횟수를 연 2회로 제한하고 총 정지 기간이 180일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용료는 KT 3850원, LG유플러스 4400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용정지를 빈번하게 신청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며 “비용 정산에도 문제가 복잡해져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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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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