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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내달 23일 정기총회...차기회장·쇄신안 논의

기사입력 : 2017년01월30일 13:21

최종수정 : 2017년01월30일 13:21

삼성 등 주요그룹 출참 가능성

[뉴스핌=이성웅 기자] 최순실 사태로 해체 위기에 직면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다음달 23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정기총회 일정을 잠정 확장하고 차기 회장 선출과 쇄신안 마련 작업에 들어간다.

전경련 정기총회는 1년에 한번 열린다.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곳으로 안건 의결 요건은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다.

이번 총회에선 사임의사를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허 회장은 오늘 2월 사임할 계획이다.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열린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전경련을 해체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들이 올해부터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는 등 사실상 탈퇴 수순을 밟고 있어 후임 선임이 녹록치 않다.

그동안 전경련 회장은 재계 내 입지를 갖춘 인물이 만장일치로 선임돼 왔다. 회장직이 주로 10대 그룹 안에서 나왔던 까닭도 이 때문이다. 내부적으론 이번 총회에서 적절한 후임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연유로 쇄신안 확정에도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전경련은 앞서 올해 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왔다. 문제는 이달 초 있었던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저조해 의견수렴에 난항을 겪어 쇄신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내달 초 개최되는 이사회회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사회 참석 대상은 회장단, 상임이사, 이사를 비록한 회원사 150여곳이다. 여기선 총회에 상정할 안건이 의결된다.

또 이번 이사회에선 전경련 회비 문제가 결정되기 때문에 회비 총액과 기업별 납부금액 등이 정해진다. 때문에 이사회를 기점으로 기업들의 회비 납부 중단 결정이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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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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