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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CB 책임 전가로 몬테파스키 은행 구제안 '교착'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16:55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6:55

"문제 해결까지 수개월 걸릴 수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탈리아 대형 시중은행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MPS)의 자본확충 계획을 놓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서로 겉돌고 있다.

23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와 EC가 각자의 책임 소재와 납세자 긴급 구제금융(bailout)에 대해 다른 시각을 보이면서 이탈리아 정부의 자본확충 지원 건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해 MPS가 자본요건 충족을 위해 민간자본으로 부터 증자하는 데 실패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서둘러 자본확충 기금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 MPS에 대한 자본확충 승인절차는 더디게 진행 중이다. MPS 자본확충 계획이 아직 ECB에 제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CB의 단일은행감독기구(SSM)는 EC가 MPS 구조조정 계획에 합의하고 정부 지원을 승인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EC는 MPS에 대한 구조조정 조건을 확정하기 전에 SSM이 자본확충 계획에 동의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EC는 자본확충 계획 없이는 정부자금이 투입되는 조치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상황이 아주 이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2개월 간의 교착 상태가 발생하면서 MPS 구제 제안, 이탈리아 국가의 지원 허용 규모, 채권자들의 손실 액수, 구조조정 정도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제기되는 상태다. 

유로존 고위 관료들과 은행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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