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WC2017] 삼성전자, 인도 이동통신 시장 지형 바꾼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8:21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18:21

인도 통신사 '지오'와 협력...인도 최초 LTE 통신장비 공급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미국·일본 등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이하 LTE) 선진시장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통신시장으로 부상하는 인도 이동통신 시장 지형을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7'에서 인도 LTE 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이하 지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파트너십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MWC 2017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과 인도 4G LTE 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지오 조틴드라 택커 사장이 양사의 파트너십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양사는 2012년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를 공급했다. 또한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해 전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는 지난해 9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서비스 개시 170여일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했다. 

이는 삼성전자와의 네트워크 협력이 효율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오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월평균 7000개의 기지국을 신설했다. 6분에 1개 기지국을 건설하는 빠른 속도로 인도 LTE 전국망을 앞서 구축한 것.

이에 힘입어 음성 통화 중심의 가격경쟁 위주였던 인도 이동통신시장은 음성통화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만 과금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도입됐다.

현재 지오 가입자는 월 평균 15GB(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트래픽은 월 10억GB로 미국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가 매월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양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지오는 인도 인구의 90% 이상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고, 동시에 도심 외곽에서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해 완전한 LTE 전국망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LTE 협력에 그치지 않고,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까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틴드라 택커(Jyotindra Thacker) 지오 사장은 "조이는 삼성과 협력해 인도 전역에 가장 효율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와 우수한 에코시스템, 모바일 컨텐츠, All-IP 네트워크를 마련해 인도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앞으로도 지오와 다양한 솔루션과 차세대 통신망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인도에서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