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현대로템이 터키 철도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레일 2017’ 국제 철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유라시아 레일 국제 철도 전시회 첫 전시부터 매년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 철도 관련 3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해 총 1만여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터키 현지는 물론 세계 철도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레일 2017’ 국제 철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터키 철도청(TCDD) 전동차 및 디젤동차 모형과 함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 모형을 전시한다. 더불어 터키 현지 철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화 강점을 홍보하는 등 영업활동의 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7년째 전시회에 참가, 터키 철도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며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7년 터키 아다파자르에 연 생산량 100량 규모의 생산법인을 갖춘 이래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 사업 이후,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4년에는 이즈미르 트램 190량, 2016년 이스탄불 전동차 300량 등을 수주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