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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드보복에 주말 탄핵 찬반집회에 ‘텅빈 면세점’

기사입력 : 2017년03월04일 18:04

최종수정 : 2017년03월04일 21:39

매주 토요일 집회 때문에 손님발길 뚝
中 한국관광 금지...사드보복 영향 촉각

[뉴스핌=황유미·김규희 기자] 4일 광화문광장 인근에 위치한 한 면세점에는 손님이 없고 한산했다.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감소 뿐만 아니라 매주 열리는 집회 때문에 손님이 오질 않는다고 울상을 지었다.

4일 광화문 광장 인근의 한 시내면세점에 손님이 거의 없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국 관광 금지뿐만 아니라 매주 열리는 집회때문에 손님들이 면세점을 찾지 않고 있다. <사진=황유미 기자>

국내 면세점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로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한 것을 꼽기도 하지만 매주 진행되는 집회 영향도 있었다.

면세점의 한 직원은 “확실히 사드 보복으로 관광객이 줄었다”면서 “아무래도 가이드 분들이 면세점에 데리고 오지 않으니 손님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면세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중국의 사드 보복 때문만은 아니다는 의견도 있다. 그는 “토요일에는 집회 때문에, 교통혼잡을 우려한 손님들이 면세점을 잘 찾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도 “토요일은 집회 때문에 항상 손님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딱히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며 사드 보복보다 집회로 인한 혼잡을 원인으로 꼽았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19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서울광장에서 태극기 집회까지 열려 몸살을 앓고 있다.

텅텅 빈 면세점 뿐만 아니라 복잡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편의점·카페 등을 제외한 상점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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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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