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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고덕신도시 분양..상반기 3곳 2529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1:26

분양가, 소형 면적 유무, 공급 방식, 단지규모 모두 틀려..청약시 잘 살펴야

[뉴스핌=최주은 기자] 경기도가 광교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주택 분양이 시작됐다. 오는 6월말까지 3개 단지 총 25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3곳 건설사가 신규 아파트 2529가구 분양에 나선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0만㎡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이곳에는 향후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2020년까지 총 3단계 권역으로 구분 개발된다. 1단계는 서정리역세권 중심으로 역세권 중심 거점개발 및 특화기능(레저, 유통) 개발이 이뤄진다. 2단계는 행정타운 중심으로 행정기관 이전, 중앙공원, 문화공원 등 녹지공간 개발, 중심지역 상업 및 업무기능 활성화 개발이 계획됐다. 3단계는 국제교류단지 중심으로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등 차별화된 국제신도시 건설과 R&D테크노밸리 조성 등 고덕첨단산업단지(삼성전자)와 연계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지난해 SRT(수서발 고속열차)가 개통돼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올해 중순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 수요가 많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11·3 주택안정’ 대책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 재당첨 및 전매 기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7일 ‘고덕 파라곤’ 청약접수를 받는다. 2주 뒤인 13일부터는 GS건설이 짓는 ‘자연&자이’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제일건설 ‘풍경채’는 이달 분양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단지는 모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입지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분양가와 소형 면적 포함 유무, 공급 방식 등은 모두 틀려 청약할 때 잘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고덕신도시 분양 단지 세부 위치도 <자료=GS건설>

◆고덕파라곤, 소형 면적 71㎡  210가구 공급

우선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하는 ‘고덕 파라곤’은 상반기 분양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소형주택을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71㎡ 210가구 ▲84㎡ 272가구 ▲110㎡ 270가구다. 소형인 전용 71㎡ 전체 가구 중 27%를 차지한다.

수도권 전철 서정리역이 가장 가깝다. 단지에서 역까지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반면 타 단지는 길을 건너야 해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0분은 족히 걸린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덕파라곤은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동, 752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1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난 3일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3만여명이 다녀갔다.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덕파라곤 조감도 <자료=동양건설산업>

◆공공분양 자연&자이, 분양가 경쟁력브랜드 강점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짓는 ‘자연&자이’는 시행사가 지자체인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게 경쟁력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대비 1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총 분양가가 3억5000만원이라면 3500만원은 저렴하게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이내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 단지는 공공분양 아파트라 청약조건이 까다롭다. 가구주뿐만 아니라 가구원까지 모두 무주택이어야 하며 가구구성원 모두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전체 가구수의 75%가 특별공급 분양 대상이다. 이에 따라 청약시 자격요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이 충족돼야 당첨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6층 9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755가구로 구성된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 <자료=GS건설>

◆제일 풍경채, 학세권·커뮤니티시설 특화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풍경채’는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는 ‘학세권’ 아파트다. 또 1022가구로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유아풀장을 비롯한 수영장이 포함된다. 제일건설은 앞서 청라국제도시에 분양한 제일풍경채에도 수영장을 도입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전 가구 10cm 높은 천정고를 도입한다. 확장된 공간감 조성을 위해 알파룸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11개동, 총 1022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8가구 ▲99㎡ 364가구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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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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