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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법안, 원안대로 영국 의회 최종통과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08:13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08:13

메이 총리, 리스본 50조 이달말 발동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절차를 공식 개시할 수 있는 법안이 정부 원안대로 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의회로부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EU탈퇴 법안은 이날 하원이 영국에 거주하는 유럽연합(EU) 시민권자의 거주권한을 보장하는 내용과 탈퇴 협상에서 최종안에 합의하기 전에 상·하원에 거부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EU 탈퇴 수정안에 대해 표결을 벌여 부결시키고 이를 넘겨 받은 상원이 하원 표결 결과를 받아 들이면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테레사 메이 총리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됐으며 EU탈퇴 법안은 왕실의 승인만을 남겨 두게 됐다.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은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이로부터 2년간 영국과 EU 회원국간 제반 관계를 설정하는 탈퇴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두 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달 마지막 주에 50조를 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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