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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빠진 TPP 첫 회의, 중국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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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국들 미국 대신 중국 손 잡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를 결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주요 참여국들이 14일(현지시각)부터 칠레에서 회동을 갖는다.

당초 협정에서 제외된 중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 미국의 공백을 틈타 세계 2위 경제국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 멕시코 등 TPP 참여 11개국이 칠레에서 각료 회의를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 3일만에 탈퇴를 결정한 뒤 첫 회동을 갖는 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

이번 회의에서 관련 국가는 미국을 제외한 TPP의 공식 출범 여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등 세 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중국 측이 참석해 시장의 예상대로 TPP 참여국들이 미국 대신 중국의 손을 잡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역시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 참석자를 보냈지만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아니라 아직 인준조차 되지 않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를 대신해 캐롤 페레즈 주 칠레 대사로 결정됐다.

일부 TPP 참여국은 미국이 빠진 채로 협정을 채택할 의사를 밝혔다. 페루가 대표적인 사례. 페드로 파블로 쿠진스키 페루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공식 발표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미국을 제외한 협정 체결을 옹호했다.

중국의 TPP 합류 여부에 대해 관련 국가의 의견은 엇갈린다. 호주를 포함한 일부 국가는 중국에 TPP 참여를 권고할 뜻을 내비쳤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이 빠진 TPP는 의미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TPP에 참여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1월 중순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자유무역과 투자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주장, 미국의 보호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회의와 관련, 데보라 케이 엘름스 아시아무역센터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TPP 회의를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을 축으로 공식 참여국이 의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번 회의가 TPP보다 RCEP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경우 TPP에 비해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RCEP를 중심으로 무역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TPP 참여국들을 RCEP에 동참시키는 데 적극 나섰고, 칠레와 페루가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또 중국 측이 이번 칠레 회의가 TTP 회의가 아니라 RCEP 회의라고 주장해 시장의 관측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TPP가 공식 비준되기 위해서는 관련 국가의 전체 GDP 가운데 최소 85%에 해당하는 국가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국을 제외한 TPP 관련 국가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 11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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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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