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미국 빠진 TPP 첫 회의, 중국 참석 '눈길'

기사입력 : 2017년03월15일 04:26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06:29

참여국들 미국 대신 중국 손 잡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를 결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주요 참여국들이 14일(현지시각)부터 칠레에서 회동을 갖는다.

당초 협정에서 제외된 중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 미국의 공백을 틈타 세계 2위 경제국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 멕시코 등 TPP 참여 11개국이 칠레에서 각료 회의를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 3일만에 탈퇴를 결정한 뒤 첫 회동을 갖는 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

이번 회의에서 관련 국가는 미국을 제외한 TPP의 공식 출범 여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등 세 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중국 측이 참석해 시장의 예상대로 TPP 참여국들이 미국 대신 중국의 손을 잡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역시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 참석자를 보냈지만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아니라 아직 인준조차 되지 않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를 대신해 캐롤 페레즈 주 칠레 대사로 결정됐다.

일부 TPP 참여국은 미국이 빠진 채로 협정을 채택할 의사를 밝혔다. 페루가 대표적인 사례. 페드로 파블로 쿠진스키 페루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공식 발표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미국을 제외한 협정 체결을 옹호했다.

중국의 TPP 합류 여부에 대해 관련 국가의 의견은 엇갈린다. 호주를 포함한 일부 국가는 중국에 TPP 참여를 권고할 뜻을 내비쳤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이 빠진 TPP는 의미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TPP에 참여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1월 중순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자유무역과 투자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주장, 미국의 보호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회의와 관련, 데보라 케이 엘름스 아시아무역센터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TPP 회의를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을 축으로 공식 참여국이 의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번 회의가 TPP보다 RCEP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경우 TPP에 비해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RCEP를 중심으로 무역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TPP 참여국들을 RCEP에 동참시키는 데 적극 나섰고, 칠레와 페루가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또 중국 측이 이번 칠레 회의가 TTP 회의가 아니라 RCEP 회의라고 주장해 시장의 관측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TPP가 공식 비준되기 위해서는 관련 국가의 전체 GDP 가운데 최소 85%에 해당하는 국가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국을 제외한 TPP 관련 국가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 11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