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방통위, 임기 만료 김재홍·이기주 상임위원 이임식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8:51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8:51

방송콘텐츠 해외 교류 다변화 지속 추진 등 당부

[뉴스핌=심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과 이기주 위원이 24일 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4년 3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자리한 두 상임위원은 오는 26일 일요일 임기가 만료된다. 

방통위 김재홍 부위원장(우측에서 두번쨰)과 이기주 위원(우측 끝)은 24일 이임식을 가졌다. (좌측부터)고삼석 위원, 김석진 위원, 최성준 위원장. <사진=심지혜 기자>

방통위는 이날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김 부위원장과 이 위원의 이임사 발표와 직원들의 감사패 전달식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강단에 선 김재홍 부위원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치군사적인 문제와 비정치군사를 분리해서 경제 문화 방송콘텐츠 등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간곡히 중국 당국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방송콘텐츠가 핵심 요소인 문화는 정치체제와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서 공유돼야 그 자체 가치도 높아진다. 21세기 문명사에서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지구촌 세계는 갈수록 ICT와 디지털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개방화와 소통과 교류협력과 공존공영이라는 가치 지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는 방송콘텐츠의 해외 교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기주 위원은 “35년 동안 공백 없이 공직생활을 했다. 거자필반(去者必返)을 느끼고 방통위에 돌아온 3년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25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정보통신부를 거쳐 방통위 기조실장,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거쳐 3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자리했다.

이 위원은 “최성준 위원장과 김재홍 부위원장, 김석진·고삼석 위원, 그리고 방통위 직원들과 함께한 3년은 의미가 있었다. 방통위 직원들을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것도 보람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방통위는 작지만 강한 조직이 됐으면 한다. 갑질이나 권위주의를 내세우지 않는, 전략적이면서도 결속력 높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두 위원을 시작으로 3기 방통위는 차례로 막을 내린다. 나머지 상임위원들의 임기는 4월 7일 최성준 위원장, 6월 8일 고삼석 위원 순으로 종료된다. 

김석진 위원의 경우 26일 임기가 만료되지만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추천 받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최종 임명을 받아 연임됐다.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나머지 3명은 야당에서 2명, 여당에서 1명을 추천한다.

현재 김 위원을 제외한 차기 방통위원들은 정해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