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GA임베디드 "ATM해킹 막는 IoT보안솔루션 공급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1:26

[뉴스핌=김양섭 기자] 종합IT기업 SGA(대표 은유진)의 계열회사 SGA임베디드(대표 구천열)가 최근 ATM 해킹사고 발생 등 임베디드시스템의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자사 IoT보안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해 보안사고에 대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SGA임베디드는 지난해 임베디드시스템 전용 보안솔루션인 ‘IES-WL(IoT and Embedded Security – White Lists)’을 출시했다. IES-WL은 ATM, POS, 공장자동화기기, 산업용 PC, 서버 등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인가된 프로그램만 통제, 관리하는 임베디드 전용 화이트리스트 기반 보안솔루션이다.

최근 발생한 ATM해킹 사고의 경우, 특히 보안사고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특수목적기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자동화 기기는 VAN등과 같은 폐쇄된 전용망을 사용하고, 백신 프로그램으로 보안대책을 마련하나 이 같은 블랙리스트 기반의 백신 보안대책은 폐쇄 전용망 사용으로 인해 보안패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불가능하여 신종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

한편 화이트리스트(비인가 프로그램 차단) 방식은 수백만개의 공격패턴를 요구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수백개의 공격패턴만 요구돼 패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불필요하고 매우 가볍다는 장점을 가진다.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공격에도 대응이 가능한 강력한 보안 방식으로 관리도 용이하기 때문에, 금융자동화 기기를 포함한 KIOSK, IPC, FA등과 같은 임베디드 시스템에 널리 사용되는 추세다.

SGA임베디드의 김재명 개발센터장은 “ATM같은 금융자동화기기는 일반 PC나 IT 인프라와는 다른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관점으로 보안대책을 접근해야 한다.”라며 “안티-바이러스와 같은 블랙리스트 방식은 ATM, POS 등 특수목적시스템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임베디드 업계에서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보안대책을 표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SGA임베디드는 SGA의 임베디드 사업을 전문화해 수행하는 계열회사로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베디드 운영체제(OS) 공급사업과 함께 IoT 기반의 임베디드 하드웨어(HW) 및 임베디드 보안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IES-WL의 출시와 함께 대만의 글로벌 FA벤더인 Nexcom과 IPC 벤더인 ASUS와도 해당 업체의 임베디드 장비에 IES-WL을 번들링 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