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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양보 '하나의 중국' 재확인 전망 , 中 외교가
트럼프도 중국협력 필요, 적절한 선에서 '거래' 수용할 듯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사전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외교 정치 전문가들은 중국이 유연한 '실리 전략'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과거처럼 화려한 외교적 구호 도출 혹은 양국 관계 정립에 집착하지 말고, 미국과의 단도직입적 '거래'를 통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켜내라는 주문이다. 

중국 외교 전문가들은 '하나의 중국' 이라는 철저한 원칙 하에 중국이 유연하게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주고 받기)' 전략을 구사한다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함과 동시에 미국의 견제도 완화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중미 정상회담 성사가 중국의 '첫 성과', 주도권은 중국 손에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떠나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빨리 성사된 양국 회담에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왕젠웨이(王健偉) 마카오대학 국제학과 교수 겸 글로벌 공공사무 연구소장은 역대 중미 관계에서 신임 대통령 취임 100일 내에 양국 정상이 단독 회담을 진행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모두 취임 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주석과 첫 회동을 가졌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첫번째 대통령 취임 후 런던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 주석을 처음으로 만났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후 중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쏟아내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도발'을 불편하게 바라보던 중국 시진핑 주석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다자간 회의가 아닌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양국 마찰과 현안 해결에 서로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중국은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 입장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 올 가을 열리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를 앞두고 안정적인 대외 환경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 하반기 당 대회에서 중국은 당장(黨章)과 헌법을 개정, 주석 10년 임기 제한을 없애고 시 주석의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중 이번 회담이 더욱 '절실한' 것은 미국이라는 것이 중국 외교 전문가들의 견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추진한 이민정책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트럼프 헬스케어가 좌절되는 등 국내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중국과의 회담을 대외 돌파구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

왕 소장은 "급한 쪽은 미국이다. 미국의 이익 수호라는 선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입장에선 중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 자체가 상당한 외교적 성과인만큼 보다 의연하고 주도적인 자세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이 주도권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미국이 중국 없이도 '완전히' 혼자 해결에 나설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것. 게다가 현재로선 북핵문제에서 중국을 대체할 국가를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중국은 현재 북한의 핵도발이 원천적 책임이 중국이 아닌 미국과 한국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상인 출신' 미 대통령 특성 활용, 중국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야

왕 소장은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적극적으로 중국과 '거래'에 나설 것을 예상했다. 왕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리고, 한국에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등 중국에 대한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지만 '상인' 기질이 강한 그가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중국에 '기브 앤 테이크' 제안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만약 이러한 태도로 나온다면 중국이 유연하게 거래에 나서야 한다고 왕 소장은 역설했다. 이번 회담을 대하는 쌍방의 출발점과 기대치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중국이 실질적인 이득이 없는 외교적 수사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줄곧 '신형 대국관계' 인정 등 외교적 관계 정립에 중점을 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실체가 모호한 '구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중국이 주창하는 신형대국관계 등 수사어를 인정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사실상 미국은 이러한 외교적 수사어를 의미있게 취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화려한 외교적 구호' 합의 및 도출에 집착하지 말고, 중국이 원하는 실질적 이득을 얻어낼 수 있는 '거래 방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왕 소장은 무역 부문에서 중국이 미국의 뜻을 따라 양보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될 사항인 만큼 중국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절실한 무역 적자 축소 문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대신 중국은 '하나의 중국', 남중국해 등 안보 보장을 약속받으면 된다는 논리다.

그는 "중국의 실력이 오늘날처럼 강해진 상황에서, 미국과의 상호 이익 교환은 정상적이자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며 "중국이 결코 이를 부끄러워하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적극적인 거래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과기일보(科技日報) 류야둥(劉亞東) 편집장은 최근 사설에서 "실리주의적인 미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수줍어하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선 안된다. 국제 관계에서 상호 이익의 교환은 일상적인 일이다. 특히 '상인' 출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선 중국이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편집장은 "현재 상황에서 무역 분야에 대한 중국의 양보는 불가피하다. 기업가 출신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에 공짜 식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국이 이런 현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중국해와 대만 등 안보 문제에 대한 미국 약속을 얻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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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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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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