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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시리아 문제 해결은 이제 내 책임"

기사입력 : 2017년04월06일 04:14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06: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은 옳은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몇 년 전 다뤄졌다면 훨씬 더 쉽게 해결됐을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비난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이틀 남겨두고 전날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죄 없는 어린이들, 작은 아기들을 죽인 것은 그것은 한계점을 넘어 아주 많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어제 공격은 나에게 아주 큰 영향을 줬다"며 "나는 그것을 봤고 그것보다 최악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시리아에서는 화학 공격으로 어린이 11명을 비롯해 최소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변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시리아와 아사드에 대한 생각은 아주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서도 오바마 전 행정부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는 오래전에 이 위기를 해결할 기회가 있었다"며 "나에게 이제 책임이 있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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