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청년·신혼부부에 '꽂힌' 부동산 공약..표퓰리즘·실효성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별성 떨어지고 대상 한정적…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돼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대선주자들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주택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주로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고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거나 대출이자를 깎아 주는 공약들이다.

주거 취약계층인 20~30세대를 겨냥한 정책공약이지만 주거복지 정책이 다양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대상이 너무 치우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나 각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 모두 비슷한 내용들로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26일 시장 전문가들은 주거복지를 비롯한 부동산 공약이 청장년층인 20~30 세대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을 비롯해 전월세 세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 공약이 나온다는 것이다.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공공임대주택 물량 중 30%인 20만가구(매년 4만가구)를 신혼부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결혼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소득 2~3분위 신혼부부 4만쌍에게 매달 10만원씩 총 1000억원을 주거안정지원금으로 제공한다.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생애최초 전월세 보증금 융자' 프로그램도 강화해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대출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신혼부부에게는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 역세권을 개발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청년주택 20만실을 공급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학 소유 부지와 주변지역을 개발해 기숙사 입주인원을 5만명(수도권 3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것.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에게 5만가구씩 연간 15만 가구 공공주택을 짓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매입임대주택, 기숙사형 주택, 셰어하우스, 사회임대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매년 5만가구의 청년희망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청년층에게 매년 5만가구씩 총 30만가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료를 시세 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들이 다분히 '득표 타깃'은 청장년층만 대상으로 주택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청장년 세대를 겨냥한 임대주택 공급은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별다른 차별성이 없다.

또 임대주택 공급량은 늘어났지만 이를 위한 재원 대책은 전무하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복주택은 대선 공약때만 하더라도 재정으로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부 출범후 기획재정부가 재정 투입을 반대하면서 결국 국민주택기금(현 주택도시기금)만으로 공급하게됐다.

공공임대주택 건립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 정책은 지자체들이 격렬한 반대를 했고 이는 당초 20만 가구로 계획됐던 행복주택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특히 내집마련 지원과 같은 서민·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공약이 없다. 박근혜 전대통령은 대선 당시 '하우스푸어'(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힘겨운 주택 소유자)를 구제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이번 대선 주자들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약은 전무한 실정. 오히려 보유세를 강화하는 사실상 '징벌적 과세'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민간 임대 아파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 성향의 주택 정책 공약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복지지원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복지 대상이 골고루 제시되지 못하고 치우친 경향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 대상들에 대한 공약은 소홀한 것 같다"며 "특히 재원이 있느냐가 중요한데 복지증대만 얘기하고 재원을 마련하는 설득력 있는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