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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유가 반등에 S&P500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5월06일 05:36

최종수정 : 2017년05월06일 05:3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가가 반등하고 애플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증시를 지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주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47포인트(0.26%) 상승한 2만1006.9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5.42포인트(0.42%) 뛴 6100.76, S&P500지수는 9.77포인트(0.41%) 오른 2399.29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9%, S&P500지수는 0.6% 각각 상승했다.

유가 회복과 고용지표 호조는 증시 분위기를 띄웠다.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2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8만5000건을 비교적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율은 10년간 최저치인 4.4%로 떨어졌다.

고용보고서를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느리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았다.

ETX캐피털의 닐 윌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가 연준을 매파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면서도 6월 금리 인상을 강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다고 평가했다.

윌슨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로 볼 때 미국 고용시장은 견조하며 연준에 6월 금리를 올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실망스러워 긴축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지만, 연준은 이것이 일시적이라고 정당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5개월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유가는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0센트(1.54%) 오른 46.22달러에 마감했다.

다수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에 나섰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이 수학적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반박했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시장이 놀라지 않도록 연준 의장이 매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속해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잘 고정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프랑스의 대선 2차 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등 이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고용보고서는 정말로 탄탄했지만, 투자자들은 프랑스 대선이 실시되는 주말을 앞두고 신중했다”며 “아마도 투자자들은 여론조사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보유하던 IBM의 주식 중 30%가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IBM은 2%대의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애플은 사상 최고치로 오르며 증시를 지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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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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