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서현의 에잇세컨즈 매장 40개 돌파..자라 코앞 추격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1:31

이달 수도권내 3개 매장 오픈..41개 매장 확보
글로벌 SPA 자라(42개)와 매장 격차 줄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국내 매장수 40개 돌파를 앞뒀다. SPA 브랜드 3위인 자라(ZARA) 매장 수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국내 사업에 속도 내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잇세컨즈의 국내 매장수는 현재 39개에서 이달 말까지 41개로 늘게 된다. 지난해 말 36개에서 5개 증가한 셈이다.

에잇세컨즈는 이달 중에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총 3곳을 오픈한다.

지난 1일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입점한다. 이달 말에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 오픈을 계획 중이다.

에잇세컨즈는 SPA 3위 브랜드 자라(42개)와 매장수 격차를 줄이며 국내 유통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012년 공식 런칭한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3년여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서현 브랜드'로 통했다.

아시아 3위 SPA 브랜드라는 목표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루 중심부에 약 1100평에 달하는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과 중국 동시 모델인 빅뱅의 지디(GD)와 협업한 제품으로 출시 초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다만 아직 중국 초기 단계로 투자 비용이 생기면서 상하이 현지 법인 두곳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0억원으로 부진했다.

에잇세컨즈는 당분간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기보다는 기존 상하이 플래그쉽의 안정적 운영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에서 유통채널 확대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작년 하반기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팀과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리테일 등 2개팀을 신설하며 에잇세컨즈 사업부 강화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올 초에는 사업부를 도곡동 본사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협엽 과정에서의 효율성도 챙기게 됐다.

작년 한국과 중국에서 첫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던 지디 컬렉션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지디는 국내 SPA 브랜드 최초로 에잇세컨즈와 함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고, 일부 제품은 조기품절 사태로 인기를 증명해보였다. 지난달 공개한 세번째 컬렉션은 지디의 일상 생활속 착장 아이템들을 담았다.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모델인 지디와 함께한 에잇세컨즈 서머 컬렉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의 유통 확장은 물론 중국에서의 유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글로벌 SPA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의 모델인 지드래곤이 지난 1일 명동 본점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에잇세컨즈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