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맏사위 쿠슈너, 하니웰 공장 부지 매입 돌연 포기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09:54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09:54

사업 확장 과정서 수반될 비판여론 의식한 듯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소유 회사가 뉴저지 소재 하니웰 공장 부지 매입 계획을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쿠슈너 컴퍼니는 하니웰과 뉴저지 시가 공동 소유한 95에이커 규모의 부지 매입과 관련해 지난 가을 경쟁 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1억5000만달러를 제시해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여겨져 왔다.

해당 부지에 대한 입찰은 환경 평가 등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 재개될 예정이었다.

이날 쿠슈너 컴퍼니 대변인 제임사 욜레스는 “해당 입찰의 경제적 이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작년 말 회사가 입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AP/뉴시스>

하지만 다른 입찰 관계자들은 쿠슈너가 최근까지도 접촉을 시도해 입찰 포기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쿠슈너 일가가 사업확장 과정에서 수반되는 이슈들에 부담을 느껴 부지 입찰 포기를 결정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주말 쿠슈너 컴퍼니 임원들은 별도의 뉴저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 조달을 위해 중국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는데 해당 자금의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자 비자 제공 프로그램과 관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쿠슈너 컴퍼니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바 있다. 

앞서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 컴퍼니는 지난 6일 중국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뉴저지 부동산 프로젝트'에 50만달러를 투자하면 투자이민 비자(EB-5)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EB-5 비자는 미국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그린카드(영주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부유한 외국인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판매하는 것이란 비판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투자금액을 135만달러까지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