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종합] '위증' 박근혜 자문의 정기양 징역 1년…'최순실 주치의' 이임순 집행유예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13:51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13:51

法, 정 교수에 "잘못 뉘우치기는커녕 떠넘겨…죄질 불량"
이임순 교수, 위증 인정 참작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뉴스핌=황유미·김규희 기자]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임순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기양 교수(왼쪽)와 이임순 교수.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8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기양 교수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급기야는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이병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여름휴가 기간에 '실 리프팅' 시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청문회에서는 자신의 구체적 기억에 반해 허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언론보도로 자신과 소속병원이 입게 될 피해만을 생각하고 청문회에서조차 거짓말을 했다"며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거짓말에 해당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개발한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박 전 대통령에게 하려고 계획하고도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시술을 계획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영수 특검팀은 "정 교수가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했고 법정에 이르기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임순 교수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김영재·박채윤 부부를 소개해줬다는 사실을 충분히 떠올릴 수 있었음에도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저버렸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김영재 부부를 서 원장에게 소개함으로써 특별한 이익을 얻은 건 아닌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일가의 주치의로 알려진 이 교수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이 교수는 청문회에서 "김영재 원장 부부를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해 준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반 면 서 원장은 이씨로부터 김씨를 소개 받았다고 상반된 진술을 했다.

이 교수는 김 원장이 개발한 리프팅 실을 서울대병원에서 쓰게 하려고 서 원장에게 두 사람을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