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4대강 6개보, 내달 1일 전면 개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4대강 정면 조준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달 1일 오후 2시를 기해 4대강 6개보를 상시개방한다.

보 설치로 인한 녹조 발생으로 수질 오염을 일으킨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1일 오후 2시부터 4대강 16개보 가운데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 창녕함안보(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6개 대형보의 수문을 개방한다.

이번 보 개방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민주당 정권의 평가로 분석된다. 실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는 4대강 수문 개방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2일 국무조정실에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물관리 상황반'을 설치했다. 

보 수위 개념

보의 상시개방 수위는 모내기철임을 고려해 1단계로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수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이 경우 수상레저를 비롯한 수변시설 이용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시간당 2~3cm 수준으로 수위를 낮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목표수위까지 낮추는데 약 1~3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시기 이후에는 2단계까지 수위를 낮춘다. 1단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보의 수위를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 등으로 낮춘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정부는 보 개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 개방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용수를 비롯한 용수공급과 어도와 같은 수생태, 지하수위, 수질 등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은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이 합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도 참여하도록 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농민과 같은 이해관계자에게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한강)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낙동강) ▲세종보 ▲백제보(금강) ▲승촌보(영산강) 10개 보는 수생태계 상황,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용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4대강 보 개방은 최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녹조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보에 대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개방을 하지 않는 것은 이미 보 건설 후 5년이 경과해 종합적이고 신중한 평가에 따라 추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 위치 및 녹조 발생 우려 지역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