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통합..서울교통공사 출범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15:48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15:48

[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운영기관인 1~4호선 ‘서울메트로(1981년)’와 5~8호선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1994년)가 통합된 ‘서울교통공사’로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통합은 지난 2014년12월부터 추진했지만 지난해 3월 양 공사 노조의 반대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시민사회와 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의 통합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노사가 합의했다. 노조 찬반 투표결과 3개 노조 평균 74.4%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고 올해 3월 시의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설립조례가 통과됐다.

이번 통합으로 서울교통공사는 규모면에서 국내 1위 지방공기업이자 지하철 운영기관이 된다. 인력 1만5674명, 자본금 21조5000억원이다.

일평균 수송객 680만명으로 뉴욕(565만명), 파리(418만명) 보다 많다. 총연장 길이 300km로 파리(214km), 홍콩(220km)보다 길어 세계 주요도시 가운데 4위를 차지한다. 운영역수 277역, 보유차량은 3571량에 달한다.

서울메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운영기관으로 오랜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연장 162km의 최대 규모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으로 양측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서울시 측은 내다봤다.

<자료=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임원급 본부 중 선임본부로 '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해 1~8호선 안전관리를 일원화한다. 또 운영본부를 차량본부와 승무본부로 분리했다.

현장 조직의 경우 '기술센터 26개소'를 설치해 기술직종의 현장 협업을 강화했고 1~8호선별 '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유사시 신속 대응하도록 했다.

공사 통합에 따른 중복인력 393명을 역사 등 협업분야로 재배치해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승강장안전문 보수인력 175명을 증원하고 위탁계약 중인 역사소방설비, 전기, 환기·냉방업무 등 안전분야 인력 64명도 계약 종료시 직영 전환키로 했다.

인건비 절감, 중복예산 조정을 통해 10년간 총 2949억원, 연간 295억원이 확보된다. 비용절감 등 통합 재무효과는 10년간 총 2263억원, 연간 226억원 수준이다.

또 자산전수 조사를 통해 234억 자산을 발굴해 부채비율이 201%에서 54%로 감소된다. 이에 따라 공사채 발행요건을 충족, 안전투자를 위한 공사채 발해도 가능해졌다.

자금 부족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 상황도 개선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 현금 2200억원이 부족해 유동성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반면 서울메트로는 1530억원 여유가 있어 공사 통합으로 유동성 위기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

공사 인력구조를 9직급 체계에서 7직급 체계로 변경해 기관별·직급별로 불균형한 인력구조를 정상화한다. 현 9직급 체계에서 4·5급이 메트로 68.3%, 도철 62.9%인 호리병형 구조를 7직급 체계 항아리형으로 개선한다.

<자료=서울시>

이밖에도 통합에 따른 절감 인건비 55%를 근로자 처우개선에 투자해 직원 자존감을 고취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조직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다음의 7개 주요 추진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단기간내 조직의 화학적 융합 실현 ▲현업 기술센터 공간적 재배치 확대 등 직종간 협업강화 ▲임금체계 및 취업규칙 통합 ▲업무특성별 근무형태 개선 ▲조직진단 등을 통해 자회사 통합 검토 ▲안전업무직과 업무직 직원의 처우개선 ▲감사원 등 외부기관 지적사항인 휴가제도 개선 및 필수유지업무 조정 등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통합은 강제적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 같은 기존 통합방시에서 벗어나 노조 등 구성원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실현한 국내 최초의 공기업 통합 사례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출범식은 이날 오후 2시 본사(현 도시철도공사)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년 6개월간 여러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새로 출범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