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자리추경] 문재인 정부 첫 추경 '11.2조'...일자리 창출 '올인'

기사입력 : 2017년06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6월05일 09:37

文대통령의 '일자리 최우선 정책' 따라 '일자리 추경'
직간접 일자리 11만개 창출.. '양보다 질'에 초점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일자리 마련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이 11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 출범 이후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를 통해 공공 일자리 7만1000개외 민간 일자리 1만5000개등 8만60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고, 간접적인 고용 효과도 2만4000개를 창출해 총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오는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 6월 국회에서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의 핵심은 ‘일자리 추경’이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4조2000억원 △일자리 기반 서민생활 안정 2조3000억원 △일자리 여건 개선 1조2000억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교부금 3조5000억원 등이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자료=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이번 추경의 목표를 일자리와 직․간접 관련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저소득층․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소득기반 확충 등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의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자리의 질을 높이면서 성과의 조기 가시화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

11조2000억원의 세출 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1조1000억원)과 국세 예상 증가분(8조8000억원), 기금여유재원(1조3000억원)으로 조달했다.

일자리는 공공부문에 7만1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소방, 경찰, 근로감독관,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등 국민 안전, 민생 관련 공무원 1만2000명이 추가 채용된다. 여기에 보육과 보건, 요양, 사회복지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2만4000명과 노인일자리 3만명 등 5만9000명이 확충된다.

추가경정예산 공무원 채용 세부 계획 <자료=기획재정부>

중소기업의 성장과 재기지원도 확대된다. 청년고용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세번째 근로자의 임금을 지원, 일자리 1만5000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여건 개선에는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청년구직촉진수당을 도입해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여성경력단절 예방을 위해서는 직업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첫 3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2배 수준 늘린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당초 계획보다 2배(180→360개) 확대된다.

이밖에 은퇴자의 경험․노하우를 청년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세대융합형 창업을 신설하고, 소상공인의 재창업이나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며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도 지원된다.

일자리 안정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2조3000억원이 배정됐다. 전국 모든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 252개(47→252개)를 설치하고 치매안심병원을 확충(34→79개)하는 등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급자와 부양의무자 가구 모두가 노인ㆍ중증장애인일 경우 기초생보 부양의무를 면제해 4만1000가구가 추가 지원을 받는다.

도심 역세권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2700호)하고, 전국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며 도시철도 승강장에도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을 개선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교부금도 3조5000억원(지방교부세 1조7000억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방 교부재원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경 사업 과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필요한 일자리 사업 창출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5일 국무회의를 거쳐 7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