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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서 부탄올까지'...정유업계 신성장동력 '4社 4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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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변동성 커 안정적 수익원 확보 투자
전기차배터리·바이오부탄올 등 다양

[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호황을 누린 국내 정유사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지난해 정제마진 개선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불황속에도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정유부문의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비정유 부문 투자 확대라는 공통점외에 국내 4대 정유회사의 조금씩 다른 신성장 동력 투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3조2286억원, GS칼텍스는 2조1404억원, 에쓰오일은 1조6929억원, 현대오일뱅크는 96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같은 호실적은 본업인 정유업에서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됐고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까지는 이같은 정유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호황은 범용 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측면이 있는데, 이는 곧 유가와 제품 가격이 변하면 실적 변동성도 커진다는 뜻"이라며 "본업인 정유업 외에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정유업계 맏형격인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의 신성장동력은 전기차 배터리다.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10조원을 투자하기로했다. 또 적극적인 국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배터리와 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50% 수준인 비정유사업을 7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준 SK이노베인션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배터리와 화학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16조원 수준인 기업가치를 3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신성장동력은 바이오부탄올 등 바이오케미칼 분야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연간 400톤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바이오부탄올은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쓰이는 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잉크, 본드나 페인트 등에 쓰이는 점착제나 반도체 세정제, 식품·비누·화장품 등에 향을 주기 위해 쓰이는 착향료 등에 쓰인다.

폐목재와 폐농작물을 분쇄해 산(酸)과 혼합하여 바이오당(Bio糖)을 만들고 자체 개발한 고성능 균주가 이를 먹고 배설하는 연속발효 및 분리정제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4조 7890억원을 투자해 잔사유 고도화 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를 건설중이다. 잔사유 고도화 설비는 원유 정제 과정을 통해 원유에서 가스와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나서 남은 값싼 기름(잔사유)을 다시 한번 투입해 휘발유나 프로필렌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드는 설비다.

현대오일뱅크는 일본의 대표 정유사인 코스모 오일과 합작으로 대규모 BTX 공장을 추가 건설하며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BTX 설비란 혼합자일렌(Mixed-Xylene)을 재료로 합성섬유나 각종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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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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