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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뛰는 사람이 사라진 이유···스티커 한장의 작은 기적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1:41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2:49

[뉴스핌=김학선 이보람 기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시민 생활에 변화를 일으키곤 한다.

마구 버리는 쓰레기. 그걸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그러자 마포구청이 '미니 환경미화원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버스정류장에 붙여진 환경미화원 모습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10m만 더 가세요'라고 알리고 있다.

그러자 이 곳이 깨끗해졌다고 한다.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찾아 기꺼이 10m 걸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조그많지만 변화는 컸다. 홍대의 한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아래 사진은 당산역에 붙어 있다. 지하철이 역에 들어온다는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은 뛰기 시작한다. 바쁜 우리네 이웃들이다. 이 열차를 놓치면 직장상사에 한소리 들어야 한다. 듣기 싫다. 그럴려면 일단 뛰고 본다.

그러나 놓칠 때도 많다. "괜히 뛰었네. 다음 열차탈걸" 후회했다. 숨만 가빴다. 뛰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부딪치기도 한다.

'지금 들어오는 저 열차!! 여기서 뛰어도 못탑니다. 제가 해봤어요' 이 스티커 한장이 사람들에게 여유를 갖게 했다. 사고도 줄었다.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도 높아졌다. 작은 스티커, 큰 변화다. 이번 열차 놓친다고 내 인생이 달라질까. 그렇지 않을게다.

안전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걷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 걸으려면 계단을 이용하자.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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