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6.19 대책’ 여파..냉기 도는 아파트 분양시장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15:37

경쟁률 20대 1 넘던 다산신도시 2대 1로 뚝..미분양 공포 확대
11.3 대책에 이어 6.19 대책으로 불확실성 증폭..추가 대책도 불안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과열된 주택시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열기가 냉각되고 있다.

매수 대기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부가 오는 8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분양 수요의 눈치보기는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대책 발표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방은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청약 1순위를 접수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는 평균 경쟁률 2.8대 1로 마감했다. 총 10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038명이 몰린 것.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로 청약 접수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표면적으로는 성적도 무난했다.

하지만 앞서 분양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상황이 다르다.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단지가 적지 않다. 작년 8월 공급한 ‘다산금강펜테리움Ⅰ’은 청약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21.7대 1을 보였다. 총 6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000명이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같은 해 분양한 2차도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사업장은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와 맞닿아 있다.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주택시장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모습.<사진=이동훈 기자>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와 ‘한양수자인 2차는’은 각각 평균 48.1대 1, 24.1대 1로 높은 열기를 보였다. ‘힐스테이트 진건’과 ‘한양수자인 1차’도 두자릿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산신도시 내 부자공인 김지수 실장은 “작년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대 1이 넘었고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분양 성적은 기대 이하”라며 “작년 ‘11.3 부동산 대책’으로 이 지역의 분양권이 입주 때까지 거래 금지된 것과 최근 발표된 대책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은 미분양이 크게 발생했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야심차게 매머드급(2586가구) 단지를 선보였으나 청약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지난 22일 청약 1순위를 접수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미분양이 2000가구가 넘었다.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센트럴파크스타힐스’와 전북 ‘고창 석정파크빌 2차’도 분양가구가 대부분 잔여물량으로 남았다. 청약 경쟁률이 극도로 부진해 착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투자심리가 위축됐을 뿐 아니라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실수요자들도 매수 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주변 집값과 비슷한 수준에 공급되기 때문에 집값이 하락하면 분양가도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게다가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책을 구상하고 있어 주택시장에 불안감이 퍼졌다. 시장 과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적인 ‘핀셋 규제’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사 분양 담당자는 “작년 11.3 대책에 이어 새 정부의 첫 대책이 나오자 불확실성이 커져 대기 수요자들이 주택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라며 “당분간 집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 중심의 시장, 청약 시장의 양극화 등이 더욱 뚜렷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