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라기 "점진적 정책 조정" 언급에 유로 'UP'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00:15

최종수정 : 2017년06월28일 06: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경기 부진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사라졌다며 경기 확장에 속도가 붙으면 월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여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1.13달러대로 올라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경제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ECB의 부양책이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에 속도가 붙으면서 점진적으로 철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우리 정책 기조의 조정은 점진적일 것이며 개선되는 움직임이 충분히 안심할 만할 때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ECB가 월 600억 유로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줄여갈 수 있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날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130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13달러대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도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9.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42%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우니크레디트의 마르코 발리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오늘 드라기 총재는 ECB의 통화정책이 2018년 덜 부양적일 것임을 첫 시사한 것으로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대다수 전문가는 ECB가 오는 9월이나 10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양적완화)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드라기 총재는 테이퍼링 시작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경제 성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의 축소 등 유로존 경제의 긍정적 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플레이션 위협은 사라졌고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