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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에도 '김상조 효과'…일감 나눠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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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기업 광고 수주로 내부 거래 비중 낮추기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30일 오후 2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방글 기자] #지난해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 기업 광고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기업 PR광고를 롯데계열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에 맡겼다. 지난해 기업 PR광고는 계열사인 SK플래닛이 맡았다. 김정기 작가와 협업으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고, ‘예술’이라는 호평도 받았지만 올해는 대홍기획을 선택했다. 대홍기획이 만든 SK이노베이션 광고는 현재 한창 공중파를 타고 있다. 

대홍기획이 제작한 SK이노베이션 '혁신의 큰 그림' 광고 일부. <사진=SK이노베이션>

#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 SK텔레콤 역시 자회사 SK플래닛을 놔두고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사인 이노션에 꾸준히 광고를 맡기고 있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지분 98.1%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잘생겼다’ ▲2015년 ‘이상하자’ ▲2016년 ‘생활플랫폼’ 등 다수의 광고를 이노션과 함께했다. 또, 글로벌 광고회사 TBWA의 거래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노션이 제작한 SK텔레콤 광고 캡쳐 화면. <사진=TVCF>

광고업계에도 이른바 '김상조' 영향권에 들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룹 물량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징금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규제 대상을 총수일가 지분율이 30%인 상장기업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관련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3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광고 계열사들은 그룹사 일감 비중이 높아 매년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 바람을 타고 공개 입찰을 통해 타그룹 계열 회사에 광고를 맡기는 이른바 '일감 나눠주기'가 늘고 있다. 

광고업계 1위인 삼성그룹 계열 제일기획은 오너일가 지분율은 없다. 삼성전자가 25.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러나 전체 매출 중 66%가 삼성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해 지적을 받아왔다.

제일기획은 새로운 광고주 영입으로 그룹 의존율을 낮추고 있다. 특히 BMW나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24%이던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지난해 34%로 10%p 늘었다.

반면 현대차그룹 계열의 이노션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오너일가 지분율이 29.99%로 아슬아슬하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20%로 낮출 경우 당장 규제 대상이 된다. 

이노션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27.99%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를 들고 있다. 그나마도 지난 2014년 정성이 고문 40%, 정의선 부회장 10% 등 오너일가 지분율이 50%이던 것을 낮춘 것이다. 또, 현대차정몽구재단도 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노션의 현대차그룹 계열 매출 비중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노션의 지난해 매출액 4221억원 중 국내 계열사 매출액 비중이 2296억원으로 54%에 달한다.  2014년 46%, 2015년 50%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보안 및 전문성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물량이 많았다"며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맡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의 경우 유로 2016 스포츠마케팅과 고양 모터스튜디오 등 굵직한 사업이 많았고,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일시적으로 이노션과의 거래가 늘었다"고 해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각각 60.8%, 60.2%에 달하는 LG그룹 계열의 HS애드와 대홍기획(롯데)의 경우도 점차 내부거래비중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는 것과는 별도로 대기업들이 계열 광고 회사를 아예 매각하려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제일기획을 매각하려다 실패했고, SK는 지난 2014년 SK플래닛을 대홍기획에 매각하려다 불발됐다. 반면 한화는 지난 2015년 계열 광고회사인 한컴을 두산의 오리콤에 매각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그룹 광고를 타그룹 계열광고사에 맡기는 것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분위기 강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각 업체마다 글로벌 광고를 수주해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있고, 타기업 광고를 수주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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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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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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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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