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빅데이터는 착해요”...사회적 서비스 강화하는 SK텔레콤

기사입력 : 2017년07월02일 10:43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07:16

대학생 스타트업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개발 도움
빅데이터 허브 운영으로 중소자영업자 시장 분석 지원
사회적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공공적 활용 선도

[뉴스핌=정광연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 빅데이터 허브를 운영중인 SK텔레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용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과 벽오지를 운행하는 복지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착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늘려 빅데이터 시장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민간 데이터 개발 사례인 ‘빅데이터 허브’의 이용신청건수가 6월말 기준 1만1000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개방한 SK텔레콤 빅데이터 허브는 ◆배달업종 이용 분석 ◆치킨집 이용 분석 ◆영화관 이용 트렌드 등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사업자 등 경제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로 시장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회원수는 4000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서울시청, 인천시청, 제주도청 등 40여개 지자체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직업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현황을 설명하는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 <사진=정광연 기자>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지오비전’의 시장정보(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와 결합해 ◆관광객 패턴 분석 ◆교통‧복지 사각지대 분석 ◆창업 지원 및 상권 분석 ◆범죄예방 및 CCTV 입지 분석 80여개의 공공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빅데이터로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벽오지나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따복버스(따뜻한 복지버스)’가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이 경기도와 함께 이용자들의 동선을 파악, 패턴별 맞춤형 버스 운행을 도출하면서 버스 운행을 가능케했다.

지난 6월 국토부가 개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대학생 스타트업 ‘인에이블(숙명여대 원유진, 윤지원)’이 선보인 장애인용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도 SK텔레콤이 제공한 빅데이터를 활요한 사례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 ‘T맵’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도 공공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 도로 및 차량운행 정보를 분석,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차 통행 곤란구역’을 안내중이다. 1800여개 골목실에 진입할 때 운전자에게 ‘소방차 통행 곤란구역이니 주차를 삼가달라’고 안내해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착한’ 빅데이터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건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사업적 수익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확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려 시장 전반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 4년간 꾸준하게 국내 빅데이터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왔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자영업자 지원 및 행정 효율화를 지원하고 더 많은 공익 서비스를 제공해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