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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號 서울교육 3년, 유치원 공공성 강화·자유학기제 확대 등 성과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4:20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4:20

서울교육청, 10일 조희연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3년 동안 유치원 공공성 확대와 자유학기제 확대 등 교육 혁신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오전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사업을 점검하고 성과와 과제 등을 발표했다.

교육청이 지난 3년 간 추진한 핵심 10개 사업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서울형혁신학교 ▲서울형자유학기제와 오디세이학교 ▲일반고 전성시대 ▲교복입은 시민프로젝트와 학생인권 ▲희망교실 ▲학부모 학교 참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 ▲서울미래교육 준비 등 이다.

이가운데 유아기부터 교육 출발선 평등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전국 최초로 공영형 유치원을 도입하고 공립유치원을 확대한 결과를 얻었다.

[서울시교육청]

이에 따라 공립유치원 비율은 취임 첫 해 21.3%에서 현재 24.1로 확대됐다. 실제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도 줄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서울형혁신학교의 경우, 학교혁신지원센터 설치는 물론 혁신학교의 핵심내용을 정책으로 만든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학교업무정상화', '교원학습공동체' 등을 도입해 학교 현장에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서울형자유학기제의 경우 정부 정책을 적극 수용해 발전시켰다. 전국 최초로 중학교 1학년 2개 학기를 자유학년제로 운영하고 중2 역시 혁신자유학년제와 중3 맞춤형 자유학년제 등 정책을 확장시킨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실제 자유학기제 정책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만족도조사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이전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대안적 교육과정을 제공, 공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는 교육전문가들로부터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준비중이다.

이외에 다른 정책들 역시 조 교육감 취임 이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남은 임기 1년간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기 보다 그간 추진해 온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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