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특징주] CJ제일제당, 삼성생명 주식 매각..주가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09:03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09:03

[뉴스핌=김양섭 기자] CJ제일제당 주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전일대비 0.71% 오른 35만3000원을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달 7일 38만원대 고점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해 35만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전일 종가는 35만 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주가 부진은 실적 악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4분기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1,3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 원당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소재부문 수익성 악화, 인도네시아 사료 법인과 베트남 양돈 법인 마진 하락에 따른 생물자원의 부진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저가 원당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며 중국향 축산 판매 증가와 인도네시아 사료업 개선으로 실적이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M&A(인수합병) 가능성이 노파지면서 불확실성은 다소 증대됐지만 삼성생명 주식매각 등 비수익자산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2017년 2018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과거와는 달리 30% 이상 낮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은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생명 주식 매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식이 과도하게 할인되지 않는 가격에 매각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이벤트”라며 “삼성생명 보유로 연간 벌어들이는수익이 배당금 정도(지난해 36억원)로 매우 작은데 매각대금이 만약 신규 M&A 재원으로 활용된다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정도, 투자 회수기간을 앞당기는 적절한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298만5850주를 3576억8,9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처분금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5.9%다. 오는 14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