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옐런vs이주열, 엇갈린 발언...금리는 어디로?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08:43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08:57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금리인상 경계감 여전

[뉴스핌=허정인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정책 금리가 아주 많이 오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한미 양국의 통화정책 책임자가 엇갈리게 발언하자 국내 채권시장이 고민에 빠졌다. 금리는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옐런 의장의 발언을 서울 채권시장에선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이 축소될 것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 싸이클이 끝난 시점에 이르게 될 최종 금리가 현 레벨 대비 크게 높지 않다는 뜻”이라며 “금리인상의 대체수단으로 활용될 연준의 재투자축소가 시작되면 연준은 점도표 상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낮출 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이주열 총재는 옐런 의장 발언을 ‘원론적'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전날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 종사자의 시각에서는 다소 원론적인 언급”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론적인 언급을 다소 비둘기파 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현재 물가보다 미래 물가상황을 감안해서 결정하는 것”, “(GDP갭 해소시기와 관련해)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것”, “(가계부채와 관련해)금리인상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상황은 아니다” 등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달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라는 말을 내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같은 맥락의 발언이 이어지는 것. 

시장 금리는 일단 옐런의 손을 들어줬다. 전일 3년만기 국고채는 전 종가 대비 1.7bp 하락한 1.745%, 1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2.238%로 각각 마감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급격한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정책방향은 금리인상이 되겠지만, 아직은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대비 주요 채권금리의 스프레드는 캐리전략의 유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편성을 제외한 2.8% 성장을 전망한 점, 경제여건이 개선될 경우 완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점 등 하반기 중 금리인상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채권금리 상승세가 재개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상 논란에 따른 채권펀드의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 역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