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삼성페이에서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용자가 삼성페이에 페이팔 계정을 등록하면 기존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처럼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 페이가 실행된다. 등록된 카드와 페이팔 중 결제 도구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페이팔 계정을 활용한 삼성페이 결제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개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표 페이먼트 서비스인 페이팔과 협력해 더욱 풍부한 모바일 월렛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올해 태국, 인도, 스웨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영국 등 9개 시장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 브라질, 중국 등 총 18개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로열티 카드, 기프트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페이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