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LG전자, '계륵' PC사업 돌파구 찾기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09:00

오버워치 등 화려한 그래픽에 적합한 제품 출시
안정적 성능·전국적인 사후관리 등으로 차별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7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계륵'으로 불리던 PC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노트북을 포함한 PC제품의 고사양화를 선언한 것이다. 핵심은 게임용 PC제품이다. 전세계 PC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게임용 PC제품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대용량 게이밍 데스크톱을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시리즈를 지난 1월과 이달 두차례 선보였다. 게이밍 노트북이란 일반 노트북에서 실행하기에는 버거운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실행하는데 특화된 PC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세계 PC수요가 침체되면서 삼성전자 PC사업부도 매각설에 시달렸다. 지난 2012년 PC사업부를 해체, 무선(IM)사업부로 통합됐고 2014년에는 유럽에서 PC사업을 완전 중단하면서 사업을 그만두는 모양새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HP로 프린터사업을 넘기자 PC사업 역시 중국 레노버로 매각할 것이라는 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게이밍 시장에 진출해 모니터와 노트북, 데스크톱까지 쏟아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2010년 이후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양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았다. 무게를 줄인 초경량 노트북 '그램' 시리즈가 히트한 뒤에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로 눈을 돌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려 PC 수요는 매년 하락세"라면서도 "모바일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과 LG전자가 올해 게임용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한 것은 성장세가 높은데다 가격이 비싸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글로벌 PC 제조사 HP와 레노버도 서둘러 게이밍 노트북을 내놨다.

게임용 컴퓨터나 모니터는 일부 게임 매니아나 PC방에만 판매되는 제품이었지만 최근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났다.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Lol) 등의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다. 이들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야 한다.

국내 게임용 PC 시장은 대만 MSI나 한성컴퓨터 등 중견업체가 주도해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고사양 부품을 한데 모아 직접 조립해 사용하기도 했다. 일반 노트북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과 LG는 안정적인 성능과 전국의 사후서비스(AS)망을 바탕으로 차별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6110만대로 분기 사상 최저치였다. 미국 휴렛팩커드(HP)와 델, 애플을 비롯해 중국 레노버, 에이수스, 에이서가 글로벌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