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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차 유통혁명 '신소매' 가 제시하는 미래형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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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로 온·오프라인과 물류 융합
첨단 기술로 오락 성격 가미된 쇼핑 환경 제공

[뉴스핌=강소영 기자]2016년 징둥상청 드론 배송 테스트 성공.

2016년 8월 광둥(廣東)의 무인 편의점 방고박스(繽果盒子) 등장.
2016년 말 샤오e웨이뎬(小e微店) 무인 전자동 슈퍼마켓 개점.
2017년 2월 무인관리 스마트 마트 테이크고(TakeGO), 무인 편의점 볜리펑(便利蜂) 영업 개시. 
2017년 7월 무인 전자동 결제 점포 타오카페 공개, 신선식품 전문 유통 스마트 마트 허마셴셩(盒馬鮮生) 개장.

최근 1년 중국 유통업계에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상기 사례들은 업체별로 기술력과 시스템에서 다소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물인터넷, 영상분석, 생체 인식, 핀테크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첨단 시스템을 통해 소매와 유통 혁신을 실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무인 상점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안면인식 등 방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입장, 물건을 담아서 별도의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타오카페의 경우는 미국의 아마존고 처럼 물건을 고른 후 별도의 결제 없이 가방에 담아 매장을 떠나면 자동으로 모바일 결제가 진행된다. 

허마셴성 개장당시 매장을 방문한 마윈 (가운데)<사진=바이두>

 해산물 등 신선식품 취급하는 허마셴성은 기존 전자상거래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유통의 난제를 첨단 IT 기술과 미래 신유통에 대한 비전으로 해결해냈다. 매장에 설치된 자동화 시설로 고객이 주문한 신선제품을 3km이내 거리라면30분안(최대 1시간)에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신선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신선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무인 편의점을 시도한 빙고박스는 운영 10여 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점포를 늘리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중국 유통업계는 이 같은 현상을 '신소매(新零售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소매와 물류의 융합)'라는 용어로 통칭하고 있다. 신소매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지난해 기업 행사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단어다.

◆ 중국 유통업계 3단계 변화, 알리바바 등 IT기업이 주도 

'신소매'의 등장은 중국 유통업계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IT 산업이 또다시 중국 소매 유통 산업의 뉴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이다.

전통 소매 유통 시장에서 오늘날의 미래형 신소매까지 IT산업은 크게 3단계에 걸쳐 중국 유통업계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시장,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업계가 주도했던 소비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전자상거래의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변화의 1단계인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약 10년 동안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가 소비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 징둥(京東), 당당왕(噹噹網)을 필두로 웨이핀후이(唯品會), 메이퇀(美團), 다중뎬핑(大眾點評) 등이 전자상거래 업체가 유통업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

위기에 직면한 전통 유통 업계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 2단계인 2010년~2015년 사이 전통 소매 업체들의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온라인 상품 판매를 통해 신흥 전자상거래 업체와 경쟁에 돌입한 것.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쑤닝(蘇寧)이 2013년 쑤닝윈상(蘇寧雲商)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취급 상품을 가전에서 전체 상품으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완다그룹(萬達), 다룬파(大潤發) 등 전통 소매 유통의 강자들도 이시기 속속 온라인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2016년부터 유통 시장에선 '수상한' 움직임이 발생했다. 온라인 전쟁을 유발하고 유통 시장을 장악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오프라인 공략'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3단계 변화의 주역은 알리바바와 징둥상청이었다. 이들은 경쟁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었다. 알리바바가 인타이(銀泰)·바이롄(百聯)·쑤닝(蘇寧)·싼장(三江) 등과 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손을 잡았고, 징둥은 월마트·융후이슈퍼마켓(永輝超市) 등과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O2O(Online to Offline) 현상으로 보이지만 알리바바와 징둥 등 중국 IT 기업은 여기에 첨단 기술이라는 ‘옷’을 입혀 ‘신소매’라는 소비와 유통의 뉴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신소매의 등장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전혀 새로운 방식의 ‘소비 경험’에 흠뻑 빠지게 됐다. 기존의 전자상거래에선 느낄 수 없었던 ‘체험의 즐거움’, 전통 유통 매장에선 찾을 수 없었던 ‘신선함’과 첨단 기술이 가져다주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 것.

직원이 없는 편의점, 현금이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더 나아가 결제 행위 자체가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 쇼핑, 중국에선 물리적으로 실현이 어려웠던 초고속 배송, 사람이 아닌 로봇과 드론이 전달해주는 상품 등등 중국 소비자들은 혁명에 가까운 소비 트렌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알리바바, 징둥상청 등이 오프라인 업체들과 함께 ‘신소매 혁명’에 나선 것은 중국 소비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데 한계에 직면한 것. 전자상거래 업체나 온라인을 공략한 전통 소매업체 모두 전자상거래 시장으로만 성장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든 대형 쇼핑몰의 오프라인 쇼핑이든 소비자들은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트렌드 변화에 놀라운 '촉'을 발휘하는 마윈은 이 같은 변화의 조짐을 정확하게 읽어냈다. 온라인 쇼핑이 편리성을 강점으로 급성장했지만, '물건을 고르고, 매장을 둘러보며 여유 시간을 보내는' 체험적 즐거움이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대형 쇼핑몰은 비슷한 환경과 서비스로 신선함을 잃은 지 오래다. 

인터넷의 편리함, 혁신성과 오프라인의 장소가 제공하는 쇼핑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신소매'는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하게 됐다. 마윈이 신소매의 핵심으로 '사람, 사물, 장소'의 3대 요소를 꼽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윈은 신소매에서는 결제 등 소비를 위한 신기술 외에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알리바바가 8일 항저우에서 열린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필름고 영화관'도 이 같은 발상에서 나온 결과다.

필름고 영화관에서 관객은 편하게 침대에 누워 공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PPL 상품이 등장하는 데 침대 옆 구매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 신소매 유통 新트렌드 양대 견인차 알리바바와 징둥 

 

◆ 신소매 유통 新트렌드 양대 견인차 알리바바와 징둥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경쟁 상대인 징둥도 '신소매'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유통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류창둥 징둥상청 대표는 경쟁자인 알리바바를 의식한 듯 '신소매'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무경계 소매'라는 용어로 유통업계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와 물류 등의 경계가 없이 IT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매 시스템이 형성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알리바바와 징둥상청은 중국을 대표하는 2대 전자상거래 업체지만 두 업체의 경영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기업 측면에서 보면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타오바오 플랫폼에서 상품을 파는 판매자와 물품을 최종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 ‘소비자(customer)’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알리바바는 유통기업이라기 보다는 C2C(Customer to Customer) 중심의 중개 플랫폼에 가깝다. 이러한 특징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알리바바는 고정 자산 투자가 적고 광고와 중개 수수료가 주요 매출원이다.

반면 징둥은 상품을 직접 조달하고 판매하는 B2C와 C2C 두 가지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는데, 직영방식인 전자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대규모 물류창고와 빠른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징둥이 수년간 손실을 감내하는 막대한 규모의 고정자산 투자를 진행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물건을 자체 조달해 자체 대형 물류 센터를 보관, 자동화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품질 관리가 수월해졌고, 덕분에 '짝퉁' 물건으로 골치를 썩는 알리바바와 달리 징둥상청의 상품은 '정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체질'에 차이에 따라 신소매를 주도하는 두 기업이 전략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징둥상청은 드론·로봇 등을 통한 배송 물류 혁신에 먼저 나섰다. 알리바바가 허마셴성을 통해 신선식품 유통 혁신에 나서자, 징둥은 자체 첨단 냉장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캐나다산 랍스터를 직접 공수, 캐나다 산지에서 중국 소비자의 식탁까지 최대 48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징둥상청은 징둥편의점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나섰다. 류창둥 대표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 징둥편의점을 100만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중 절반 이상이 중소형 도시에 입점하게 된다. 또한 드론 배송을 활용해 기존의 택배 방식으로는 접근이 힘들었던 산간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신속하게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법과 전략에는 차이가 있지만 알리바바와 징둥상청이 중국 소비 방식과 유통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알리바바가 먼 미래를 향한 이상적인 비전으로 신소매 혁명의 '비행'에 나섰다면, 징둥은 지상에서 현실적인 전략으로 신소매 혁명의 질주를 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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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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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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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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