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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임원,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09:25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09:25

[뉴스핌=심지혜 기자] KT스카이라이프(사장 이남기) 경영진들이 회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표했다. 

25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남기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이 총 1만55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남기 사장 3000주, 김윤수 부사장 2000주, 김진국 경영기획본부장·윤용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최경동 영업본부장·이한 기술본부장·김선원 수도권영업단장·박병욱 동부영업단장·서광민 서부영업단장 등 7명의 임원이 각각 1500주씩 매입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 친화적 책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수년간 실적 정체기를 겪고 있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도 계속된 신규 사업 투자와 마케팅 비용 지출로 좀처럼 이익이 늘지 않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2013년 1019억원, 2014년 779억원, 2015년 978억원, 2016년 781억원이다. 

특히 실시간 방송 중심인 위성방송으로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어려워 경쟁 유료방송 대비 관련 매출 확대가 어렵고, 휴대폰을 중심으로 방송 또는 인터넷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유무선 상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방송 이외 상품을 갖지 못한 스카이라이프로써는 한계에 직면한 셈이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말 VOD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셋톱박스 'skylifeUHD A+'를 출시하고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 끊김 없는 방송을 제공하는 '스마트 IP백업' 및 'SkyLife LTE TV'를 새롭게 시작했다. 이에 더해 KT와 인터넷 재판매 계약을 맺고 방송+인터넷 결합상품을 자체적으로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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