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벼랑 끝에 몰린 달러…추락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점 형성 후 반등' 전망하는 시각도 만만찮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후 3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장기 차트 상에서 미국의 달러화가 2015년 이래 형성된 지지선을 근접해 떨어지고 있어, 향후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돼 주목된다.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추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개선에 무게를 두는 다른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최근 저점을 형성하는 양상으로 향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월가 금융 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기술 분석 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클 칸은 차트 상에서 "달러화지수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do-or-die)' 수준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를 밑돌면, 의미있는 하단을 찾기 전까지 추락(fall)할 가능성이 높다"고 칼럼을 통해 분석했다.

미국 달러화지수 차트 <자료=esignal, 배런스 재인용>

달러화지수는 지난 1월 3일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달러화지수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뒤 다음날 94.08로 소폭 반등했다. 올해 들어 달러화지수는 8% 이상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무역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다. 유로화가 약 57%로 구성 통화 중 비중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의 엔화(14%), 영국의 파운드화(12%) 순이다.

칸 칼럼니스트는 달러화지수의 장기 차트를 보면 92.60~93.15의 영역에서 중요한 지지선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초부터 형성된 거래 레인지의 하단이다.

작년 11월 대선 이후 달러화지수는 이 레인지의 상단을 돌파했다. 이는 주요한 움직임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수는 12월 레인지 상단의 지지력을 시험하다 이후 다시 상단 밑으로 떨어져 현재 레인지 하단 쪽으로 되돌려지고 있다. 이는 상승 추세 형성에 실패했다는 신호로 종종 기술적 분석에서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이에 칸 칼럼니스트는 "만약 지지선(레인지 하단)이 유지되지 않거나 달러화가 조만간 반등하지 않으면 내년 쯤에는 약세론자들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성 통화들의 움직임 역시 달러의 추가 하락을 신호한다는 분석이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유로화의 경우, 달러화지수 차트를 거꾸로 놓고 보면 유로가 중요 저항선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엔화는 횡보세다.

CurrencyShares British Pound Sterling Trust 상장지수펀드(ETF) 차트 <자료=esignal, 배런스 재인용>

그러나 'CurrencyShares British Pound Sterling Trust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본 파운드화는 10개월 단기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파운드화의 상단은 지난 2014년 고점과 작년 6월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고점을 연결한 하락 추세선까지 열리게 된다.

이에 칸 칼럼니스트는 "이 ETF는 이미 브렉시트 투표 이후 하락분의 3분의 1을 회복한 상태이고, 3월 이후 상승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질수 있다"고 예상했다.

CurrencyShares Canadian Dollar Trust ETF 차트 <자료=esignal, 배런스 재인용>

구성 비중이 약 9%인 캐나다 달러는 'CurrencyShares Canadian Dollar Trust ETF' 차트로 볼때 이미 장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칸 칼럼니스트는 차트들이 보여주는 핵심은 "미국의 달러화가 주요 유럽 통화들에 대해 당면한 문제들을 보여준다는 것"이라면서 "호주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에서도 강력한 단기 상승 추세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로이터통신이 71명의 외환 전략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연초에 비해 달러 강세전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명의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 CIB의 주요10개국 통화전략책임자 발렌틴 마리노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사이클 고수하고 다른 일부 중앙은행들이 완화 정책을 멈췄다는 분위기를 수긍하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 대신, 성장 전망이 개선된 통화를 사들이는 컨버전스 트레이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 트레이드에서 달러화가 주역을 담당하는 등 달러화는 여전한 매수 대상으로 남아있다면서 올 하반기 달러화는 미국 경제성장 개선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버전스 트레이드(Convergence Trade)는 특정 자산의 선물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한편, 비슷한 자산의 선물에 대해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매도 포지션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다. 

과거 50년간 달러화 지수 변동 추이 <자료=톰슨로이터, 포브스 재인용>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