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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7월 원자재 4%대 급등.. 유가 급반등 "박스권"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07:00

국제유가, 50달러 안착 시도…박스권 예상
금속시장 중국발 훈풍…구리·니켈, 하락할 수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전 10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에너지 부문이 8% 가량 상승하면서 직전월의 하락세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4.5% 상승했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4.2% 올랐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8.2%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가장 많이 상승한 원자재와 가장 많이 하락한 원자재가 모두 에너지 부문에서 나와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휘발유는 지난달 12.6% 오르면서 주요 원자재 중 가장 크게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7.9% 떨어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산업용 금속은 3.6% 오른 반면 농산물은 1% 하락했다.

향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전체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부양 의지, 수요회복,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유가가 50달러대 안착을 시도하겠으나 아직 확실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 국제유가, 50달러 안착 시도…박스권 예상

지난달 국제유가는 저가매수세 등으로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원유 수출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중국 수요도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2개월 만에 50달러를 웃돌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달 말 배럴당 50.17달러에 마감하며 한 달 전보다 9% 상승했고,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9.9% 오른 52.6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9.6% 상승한 51.09달러에 마쳤다.

휘발유 선물도 수요회복, 재고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12.6% 오른 71.6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천연가스 선물은 7.9% 떨어지면서 주요 원자재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시장 약세 분위기가 상당 부분 완화되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가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원유 수요도 회복되면서 유가가 50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원유 순매수 포지션이 증가세인 것도 유가에 긍정적인 재료다.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비상업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6월20일 기준 37만6000계약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47만3000계약으로 증가했다.

다만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을 일일 100만배럴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이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8일 아부다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감산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 셰일오일 생산지역의 미완결유정(Drilled But Uncompleted Wells, DUCs)이 큰 폭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유가가 50달러대 초반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금융센터는 "유가를 끌어올릴 만한 확실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유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금속시장 중국발 훈풍…구리·니켈, 하락할 수도

지난달 기초금속 가격은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LME 구리 선물가격은 전월보다 7.3% 오른 톤당 6369달러에 마감하면서 2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고, 칠레·페루 등 주요 광산이 파업한 영향이다.

니켈은 필리핀의 광산 규제 강화 가능성 등으로 8.8% 상승, 3개월 만에 톤당 1만달러를 웃돌았다. 필리핀은 지난 5월 환경부 장관의 교체로 광산에 대한 환경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었으나,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환경단속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니켈 등의 광산폐쇄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반면 알루미늄은 중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 등으로 2개월 연속 약보합을 보였다. 아연(1.3%)과 납(1.8%)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금 가격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 및 달러 약세 등으로 반등했다. 금 값은 전월대비 2.2% 오른 1269.44달러에 마감하면서 3월 중순 후 1200~1290달러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 수요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한 금속시장의 상승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약세 기조와 필리핀의 광산 정책도 금속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품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리는 광산 파업 종료에 따른 단기 공급차질 우려가 해소되면서 상승 압력이 약화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수출물량 확대, 알루미늄은 중국 생산재개 가능성 등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자료=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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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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