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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물가 잡는다" 이마트, 채소 500여톤 최대 40% 할인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08:42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10:23

7일간 감자, 포기상추, 양파, 대파 등 채소 최대 40% 할인
후레쉬센터 비축, 산지 계약재배, 신규 산지 발굴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급등한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채소를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감자, 포기상추, 양파, 대파 등 인기채소 500여톤을 기존 가격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감자를 기존 가격보다 40%, 포기상추는 기존가 대비 17% 할인 판매한다.

양파, 대파도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오이맛고추와 새송이버섯도 각각 18%, 13% 안팎으로 할인한다. 깐마늗로 행사 대상이다.

최근 가뭄과 폭우 등으로 채소 가격이 전년대비 급등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수미감자 20kg 상품 기준 7월 평균 도매가는 작년 동기 대비 78.1% 올랐다. 가을 감자 재배 의향면적도 전년보다 14.3% 가량 감소, 향후 고시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6년산 양파 전체 생산량은 114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 평년보다 9.2% 줄었다. 7월 가락시장 도매가를 살펴보면 20kg 상품 기준가격이 1년 전보다는 69.7%, 한 달 전보다도 13.5% 비싸졌다.

이마트는 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산지 계약재배를 강화하고 신규 산지를 발굴해 채소값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양파는 시세가 저렴한 수확기에 물량을 대량 매입한 덕에 약 20% 싼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 깐마늘도 제주산 햇 대정마늘을 후레쉬센터에 비축, 자체 탈피공정을 거쳐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가운데 주요 채소 시세가 크게 올라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장마철 고질적인 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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