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상승…648.39 마감
[뉴스핌=이광수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14%) 오른 2398.7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30%) 오른 2402.57에 장을 시작해 장중 2410선까지 상승했으나 기관 매도 물량에 2390선으로 내려왔다.
이날 외국인은 93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 93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종합해 605억원 매도 우위다.
7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는 여전히 팔고 있지만, 철강·금속과 소재, 금융 등을 매수하면서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0%)과 의약품(1.23%), 은행(0.70%)등이 상승했지만 전기·전자(-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6000원(0.25%)하락한 23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16%)와 POSCO(2.40%), NAVER(2.58%), KB금융(2.25%)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 보다 6.81포인트(1.06%)오른 648.39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순매도를 이어온 기관이 25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306억원 순매도다.
김예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제약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제약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상승했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해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5.46%)과 메디톡스(4.35%), 휴젤(5.65%), 신라젠(3.90%)등이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0%)와 CJ E&M(-1.38%)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