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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피커에 말하면 LG 로봇청소기 움직인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7일 10:37

LG전자, 생활가전 7개 품목 아마존 인공지능 연동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아마존의 음성인식 스피커로 LG전자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 2017'을 통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를 활용한 가전제품 제어 시연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동하는 가전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다. 소비자들이 에코에 "로봇청소기 켜줘”라고 말하면 LG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지난 5월부터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과 연동한데 이어 아마존과 연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 7월 출시한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

회사측은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인공지능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IFA 2017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 가전 외에도 각종 홈 IoT 기기,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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