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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차기 이사장 공모 마감...내부출신 선임될까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8:44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9:34

내부 3명, 외부 4명 거론...이달 28일 주총서 선임 예정

[뉴스핌=김양섭 김지완 기자] 4일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 접수가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내부출신의 이사장 선임 여부에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한국거래소>

그동안 거래소 안팎에서 차기 이사장 하마평에 거론돼왔던 인물은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4명 등이다.

내부 인사에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강기원 전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이 있다. 세 사람은 모두 1987년 증권거래소 22기 입사동기다.

김재준 위원장은 한국거래소 내부에서 ‘정통 인사’로 평가된다. 입사 이후 증권선물거래소 종합시황총괄팀장, 시장감시부장, 비서실장을 거쳤다. 한국거래소 통합 후에는 전략기획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 등을 역임했다.

최홍식 전 본부장은 국제부장, 경영지원본부장보 등을 거쳐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을 역임했고, 강기원 전 본부장은 잔략기획부장, 코스콤 사외이사,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최 전 본부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만큼은 거래소 내부자 출신이 이사장으로 선임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내부갈등을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적극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강 전 본부장은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김재준 위원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외부인사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행정고시 28회),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행정고시 29회), 김성진 전 조달청장(행정고시 19회),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행정고시 20회) 등이 거론돼 왔다. 다만 정부가 보은성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내비친바 있어 관료 출신의 이사장 선임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부위원장은 이사장 공모 신청 여부에 대해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는 바 없다. 노코멘트하겠다"고만 말했다.

이철환 전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등의 과제에서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새로운 상품개발 및 적극적인 투자유치 등 자본시장과 거래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거래소는 총 9명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제11호에 따라 공개모집과 추천 방식을 병행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사장 선임 안건과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28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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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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