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일본 등 단거리 노선 예약률 70%대...예약 가능해
[뉴스핌=전선형 기자]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무려 10일간의 추석연휴가 주어지게 됐습니다. 이미 해외 항공권은 예약율이 90%를 넘어서며 자리가 없는 상황이고, 미국ㆍ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의 경우 예약율 100%인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실망하지는 마세요. 그 수많은 비행기 중 내 몸 하나 실을 비행기 하나 없겠습니까. 그래서 뉴스핌이 준비했습니다. 아직 예매 가능한 추석연휴 항공권 리스트!
먼저 대한항공입니다. 국적기 중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답게, 그래도 다양한 노선 구매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인기 노선 중 가장 예약이 여유있는 노선은 바로 방콕입니다. 방콕은 현재(8월 마지막주 기준) 예약율 77%입니다. 이 정도면 2인 동반 정도는 예매는 가능한 수준이죠.
의외로 장거리 노선도 남아 있습니다. 캐나다 벤쿠버는 예약율 78%입니다. 뉴욕도 80%도 양호한 편입니다. 이외에도 베트남 다낭(82%), 발리(80%), 괌(89%) 등도 한 두 석은 있습니다. 반면 유럽 노선은 이스탄불(99%), 마드리드(97%), 바르셀로나(91%)로 만석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휴일에 유럽은 어렵겠어요.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노선이 남아있는 편입니다. 중국노선과 일본 동남아 노선이 양호하네요. 중국의 경우 예약율 80% 선이고, 일본과 동남아, 대양주는 83%입니다. 유명도시인 뉴욕은 94.3%, 파리는 99.8%, 타이베이 99.2%, 푸껫 98%다. 사이판은 100%로 매진돼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답니다.
제주항공은 중국과 홍콩 노선이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중국 칭다오 웨이하이의 경우 60~70%사이로 널널합니다. 쇼핑천국 홍콩도 80%로 노려볼만하죠. 더군다나 신규취항한지 얼마되 지 않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예약율이 60% 수준으로 낮아 갈 수 있겠네요.
진에어는 일본노선의 예약율이 그나마 낮은 상황입니다. 도쿄(나리타)가 80% 정도고, 후쿠오카와 기타큐슈가 75% 수준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와 도쿄(나리타) 노선과 인천-마카오, 인천-괌 노선이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80%대가 넘는 예약율이라 좌석을 빨리 선점해야 합니다. 이스타항공은 1일 기준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지만, 부산에서 매일 출발하는 오사카행 항공권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좌석이 있다고 해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기간이 좁혀올수록 또 항공권 수요가 많을수록 티켓가격이 오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잠시나마 해외로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