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 대통령, 프·호주 정상과 통화...북핵문제 공조 논의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8:27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 마크 롱 대통령, 호주 말콤 턴블 총리와 통화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핵문제에 대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4시7분부터 20여분간 마크 롱 대통령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핵실험이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하며 핵실험 직후 마크 롱 대통령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에 우리나라 및 미국, 영국, 일본 등과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통화하는 등 긴밀히 협조 중인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추가 제재 결의가 채택되고 완전하게 이행돼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측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EU(유럽연합)의 중재 경험과 노력이 북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프랑스와 EU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마크 롱 대통령은 전적으로 문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하며,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또 “프랑스는 이미 대통령실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제사회가 최고의 단호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해 온 만큼 안보리 협의 과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부과함과 동시에 한편으로 진지한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고 중재하는 노력들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불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북한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후 4시50분부터 35분간 말콤 턴플 호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6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과 포기를 촉구해 왔으나 이제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등을 통해 그간 양국이 이룩한 확고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턴불 총리는 전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호주는 이미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일 총리와 외교·국방장관 명의의 합동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행위를 규탄했다”며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등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호주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북한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