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토부산하 공기업, 하반기 깜짝 채용 줄이어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5:23

이달말부터 채용 일정 몰려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하반기 깜짝 채용에 나섰다.

연초에 채용을 하는 공기업들이 통상적인 채용 패턴과 다른 모습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는 문재인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국토부 산하 공기업 신입 공개채용으로 1000명 이상이 채용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까지 합한다면 전년대비 채용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은 대부분 연초에 정기 신입공채를 진행해 3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공기업들도 추가 공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먼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1일자로 하반기 채용형 인턴 750명을 선발했다. 사무영업부문 경쟁률은 180대1에 달했다. 인턴으로 채용된 이들 중 80%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블로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15일과 18일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채용절차에 돌입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단순히 공사 소개 뿐 아니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관련 모의고사도 실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다음달 공채를 진행한다. LH도 채용형인턴 선발 후 약 90%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지난 3월 수자원공사와 LH는 정기공채로 각각 175명, 212명을 채용했지만 하반기에 추가 채용에 나선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매년 4월과 10월 정기적으로 공채를 실시했다. 구체적인 채용공고는 다음주 발표 예정으로 올 하반기에는 약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전환율은 최소 70% 이상이다.

채용방식도 실무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연령·학력·출신지를 포함해 직무와 무관한 항목은 최종면접까지 배제한 채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국토부 산하 14개 공기업 중 일부 준시장형 혹은 위탁집행형은 기획재정부에서 직원 숫자를 제한하고 있어 신입공채를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일자리 창출문제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다"며 "시장형 공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의미로 채용 규모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