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행객 없는 북한에 ‘입국 제한’ 트럼프 빈축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23:19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0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외신들 '실효성 없는 전시 행정'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 제한 대상에 북한을 새롭게 포함시켰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미국에 입국하는 북한 여행객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 이 같은 조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감안하더라도 실효성 없는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2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은 북한에 대한 입국 제한이 김정은 정권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제재를 위한 행정 명령에 ‘미치광이’라는 직설적인 비판까지 북한을 향해 날을 세운 데 이은 이번 조치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달라질 것이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북한의 입국 제한이 미국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WP는 북한 이민자와 여행자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 이를 제한하는 것은 무의미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 사이 미국이 북한 기업인과 여행객에게 발행한 비자는 18건에 불과했다. 지난 1997~2001년 사이 1200건을 웃돌았던 비자 발행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 밖에 미국에 입국하는 북한인은 대부분 뉴욕의 유엔 본부에 참석하는 북한 외교관들로, 이번 행정 명령에서 이들은 입국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베이징 소재 렌민대학의 청 샤오히 교수는 WP와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입국 제한의 효과는 지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 소재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한국 전문가 루 차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응은 전시 행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폭스뉴스 역시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것일 뿐 김정은 정권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정부가 해외 스포츠 경기 참여나 외화 소득 창출 등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2400만명의 주민들에게 해외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