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본업 강화하는 현대약품, 공격투자 '그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업이익률 2%대 동종업계 평균 8.5% 크게 밑돌아
외부서 현금조달해 연구개발 투자 강화…재무건전성도 악화
현대약품 "당뇨병 치료신약, 수익창출 많은 단계 거쳐야"

[뉴스핌=박미리 기자]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로 유명한 현대약품이 최근 본업 투자를 강화하면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올 1~3분기(11월 결산법인) 연구개발비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4년 81억원, 2015년 105억원, 2016년 120억원으로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늘려왔다. 이 기간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8%(2014년)에서 10.9%(2017년 1~3분기)로 뛸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증대는 당장 현대약품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오랜기간 지속된 저마진 사업구조로,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현대약품은 의약품 비중이 88%(2017년 1~3분기 1031억원), 식품이 12%(170억원)인 매출 구조다. 의약품은 뚜렷한 리딩 품목이 없고, 미에로화이바가 속한 식품은 경쟁 격화가 저마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약품 영업이익률은 2%대로 제약업계 평균인 8.5%를 크게 밑돈다. 

이에 현대약품은 영업활동을 통해 실제 손에 쥐는 현금도 없는 상황이다. 기업이 매 당기 영업활동을 통해 거둬들이는 현금액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15년부터 3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2017년 1~3분기 -7억원)

이에 현대약품은 외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충당했다. 2014년말 188억원이던 차입금은 2017년 3분기말 300억원으로 뛰었다. 매년 이자비용으로만 영업이익의 4분의1가량이 지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입 외에도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이중 11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쓸 계획도 밝혔다.

이는 모두 의약품 사업 강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현재 총 8개의 파이프라인(증권보고서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제약사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들을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HDNO-1605, HDNO-1607의 유럽 임상1상, 글로벌 비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골다공증 복합치료제 HDDO-1614의 국내 임상1상, 노인성질환 복합치료제 HDDO-1604의 국내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 성과가 가시화돼 수익성 회복에 보탬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복약편의성을 개선시킨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 큰 차별화를 갖기 어려워보인다. 또 현대약품이 공들이고 있는 당뇨병 신약도 임상1상에 불과해 사실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현대약품도 최근 증권신고서에서 수익성과 관련된 우려를 드러냈다. 현대약품 측은 "당뇨병 치료신약은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기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한다"며 "개발과정에서의 불확실성으로 단계가 진행될수록 추가 연구개발비가 소요돼 당사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최근 영업현금흐름이 연속 부(-)를 기록해 필요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거나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