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지난해 대학로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코미디 연극 '톡톡 TOC TOC'(이하 '톡톡')이 20일부터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연극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2005년 프랑스 초연 후 유럽 각국에서 1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아 왔다.
지난해 '연극열전6'의 마지막 작품으로 국내 초연돼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 일반 관객들은 물론 많은 배우들과 공연계 관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2016년 대학로에서 가장 성공한 코미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톡톡'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모여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병원 대기실을 배경으로 시종일관 포복절도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시도때도 없이 욕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최진석, 계산벽을 가진 '뱅상' 역에는 김진수와 김대종, 질병공포증을 가진 '블랑슈'는 정수영과 유지수, 확인강박증 '마리' 역에는 정선아와 김아영, 동어반복증 '릴리' 역은 이진희와 문진아, 선 공포증을 가진 '밥' 역은 김지휘와 오정택이 출연한다.
연극 '톡톡'은 오는 1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