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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채, 세계경제 발목 잡을까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08:14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0:17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말 국내총생산(GDP)대비 총부채 비율이 260%이고 오는 2021년이면 3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부채가 회복세를 되찾은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2대 경제규모인 중국이 부채관리에 들어가면 부도율이 상승하고 구조조정의 과정은 길 것이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과거에는 '미국이 기침을 하면 세계경제가 감기에 걸린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10년마다 그 규모가 두 배씩 커지는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부채로 감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62%이던 부채비율이 2016년에는 GDP의 260%로 상승했고, 오는 2021년이면 32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BI 이코노미스트 톰 오르리크는 "경제 전체의 부채 규모를 추적해보면, 세계적으로 사상 유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물러나는 중국중앙은행 총재 저우 샤오찬은 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경제와 주택경기가 급냉하지 않는 수준에서 부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영국의 부동산 쇼크가 전체 경제에 미친 파장은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마찬가지 요청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전적으로 금융규제당국에 달려있다.

골드만삭스 아시아신용전략담당 케네스 호는 "정부의 암묵적이 지원이 뚝 끊긴다고 생각하면 신용시장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는 "지금 중국의 상태에 대해서 부채관리로 부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만, 구조조정 과정은 긴 사이클"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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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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