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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청와대 수석 측근 체포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0:42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1:18

현 청와대 수석 前보좌관 연루 의혹
文정부 핵심 인사 주변인 수사 처음
e스포츠협회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뉴스핌=조동석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7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수석의 전 보좌관 윤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사건에는 현직 청와대 수석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 주변 수사를 벌이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검찰은 재승인을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2015년 협회에 후원한 돈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당시 협회장인 A수석은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후원금 등 자금이 일부 유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씨 등에게 롯데홈쇼핑의 상품권이 흘러 들어간 정황 등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근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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